미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이 시즌 15를 끝으로 프로그램의 막을 내리는 가운데 '아메리칸 아이돌'의 제작자가 새로운 포맷을 예고했다고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가 지난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메리칸 아이돌'의 제작자인 사이먼 풀러는 '아메리칸 아이돌' 폐지와 관련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아메리칸 아이돌'은 지난 2002년부터 방송을 시작, 그간 수많은 변화를 거쳐왔다"라면서 "이번 폐지 결정은 내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훨씬 더 진화된 형태의 포맷을 연구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메리칸 아이돌'은 디지털 시대와 함께 시작됐다. 때문에 앞으로 있을 새로운 '아메리칸 아이돌'은 훨씬 더 상호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질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나를 흥분되게 만드는 것은 발전된 기술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2년 방송을 시작으로 약 14년간 이어온 '아메리칸 아이돌'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켈리 클락슨, 아담 램버트 등 굵직한 팝 가수들을 배출해내기도 했다./ trio88@osen.co.kr
[사진] '아메리칸 아이돌'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