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방영 예정인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벌써부터 화제다. 남자주인공으로 낙점된 이가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박보검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출 여배우, '박보검의 여자'를 향한 예비 시청자의 궁금증은 남다르다.
6일 한 매체는 '구르미 그린 달빛'에 AOA 설현이 여주인공으로 물망에 올랐다는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이내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제안도 받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이후 누리꾼들은 댓글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직접 '가상 캐스팅'에 나섰다. 그 가운데 연령층과 매력 포인트가 각기 다른 여배우들이 언급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조선 후기 예악을 사랑한 천재 군주, 효명세자를 모티브로 한 궁중 로맨스물이다. 이 때문에 누리꾼 대부분은 시대극이라는 배경과 박보검과의 '케미', 탄탄한 연기력을 중심으로 여주인공을 캐스팅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누리꾼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행운의 주인공'은 박보영이다. 박보영을 가상 캐스팅한 이들은"연기력이 탄탄하고 앳된 얼굴을 가진 박보영이 여주인공으로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그 다음으로 언급되는 인물은 김유정. 김유정의 캐스팅을 바라는 이들은 그의 탄탄한 연기력 외에도 작품이 궁중 로맨스인만큼, 시대물과 잘 어울린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박보검보다 나이가 많은 연상녀 한지민과 문근영도 누리꾼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박보영과 문근영을 지지한 이들 또한 시대극에 잘 어울리는 외모, 탄탄한 연기력을 그 이유로 들었다.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 속에 있는 '구르미 그린 달빛'. 예비 시청자들의 가상 캐스팅에 부합하는 '박보검의 여자'가 출연할지 사람들의 기대가 한 곳에 쏠리고 있다. /sjy04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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