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하이가 다시 한 번 돌아온다. 그녀에게 가장 잘 맞는 색을 입고서.
이하이가 오는 20일 지난달 발매했던 '서울라이트'의 풀음반을 발표한다. 다양한 시도를 했던 하프음반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이번에는 이하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음악에 집중했다. 최초의 자작곡도 수록하면서 뮤지션으로더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어필할 예정이다.
이번 타이틀곡은 '마이 스타'로, YG의 메인 프로듀서인 테디와 쿠시가 작업했다. YG 측은 "'마이 스타'는 이하이에게 가장 잘 맞는 메트로 소울 장르로, 데뷔곡인 '1,2,3,4'처럼 무대에서 안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루브감 넘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이하이는 '서울라이트'를 통해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는 셈이다. 앞서 하프음반에서는 반전을 시도한 '한숨'으로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했고, 또 이하이의 색이 진한 '손잡아줘요'까지 더블 타이틀로 내세우면서 음악적 성장을 입증했다.
풀음반 타이틀곡인 '마이 스타'를 통해서는 다시 한 번 '1,2,3,4'에 이은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012년 데뷔 당시 이하이는 '1,2,3,4'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하면서 신인으로서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줬는데, 그 강력한 존재감이 '마이 스타'를 통해 다시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빅뱅과 2NE1의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테디와 쿠시가 이하이 매력을 한껏 살려냈을 것이라는 기대다.
더불어 이하이는 이번 음반 수록곡 '스쳐간다'를 통해 처음으로 작곡에 참여했다. '마이 스타'로 장기를 살리고, 자작곡인 '스쳐간다'를 통해서는 이하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낸 셈이다. 프로듀싱에도 참여한 음반이기에 어느 때보다도 이하이의 진한 감성과 색깔이 묻어났을 것.
음반 프로듀서인 타블로와 보이그룹 아이콘 멤버 바비가 피처링에 참여한 곡도 수록되면서 초호화 라인업의 정점을 찍었다. 두 달 연속으로 음악을 듣는 즐거움을 주고 있는 이하이, 더 탄탄하고 화려하게 완성될 그녀의 음악이 이번에는 또 어떤 감탄을 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