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날 보러와요'와 '독수리 에디'가 동시에 출격, 각기 다른 매력으로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상윤-강예원 주연 '날 보러와요'와 휴 잭맨-태런 에저튼 주연 '독수리 에디'가 7일 관객들을 찾아오는 것.
특히 이상윤, 강예원 등 주연 배우의 변신이 돋보이는 '날 보러와요'와 내한으로 국내 팬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독수리 에디' 중 어떤 영화가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이런 변신 처음이야..'날 보러와요'
줄거리: 대낮 도심 한복판, 강수아(강예원 분)는 이유도 모른 채 정신병원에 강제이송돼 감금된다. 강제 약물 투여와 무자비한 폭력 속에 시달리던 수아는 이 곳에서의 끔찍한 일들을 세세하게 기록한다. 그로부터 일년 뒤, 시사프로 '추적 24시' 나남수 PD(이상윤 분)에게 수첩이 배달되고 나PD는 믿기 힘든 사건들이 기록된 이 수첩의 진실을 밝히고자 현재 살인사건 용의자로 수감 중인 강수아를 찾아간다.
정신병원 감금이라는 충격적인 소재를 다룬 만큼 '날 보러와요'는 철저한 스릴러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어두컴컴한 정신병원의 모습과 그 곳에 감금돼 두려움에 떠는 강예원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절로 공포심을 안긴다.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보다 더욱 눈길을 끄는 건 두 주연 배우, 이상윤-강예원의 180도 변신이다. 이상윤은 다수의 작품을 통해 로맨틱한 이미지를 주로 선사해온 바. 그러나 이상윤은 이번 작품에서 다소 까탈스러운 시사 고발 프로그램 PD로 분해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게다가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 주로 출연, 예능프로그램을 통해서도 통통 튀고 밝은 매력을 줄곧 보여온 강예원 역시 소름 돋는 연기 변신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 한국 사랑해요!..'독수리 에디'
줄거리: 영국 스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떨어진 에디(태런 에저튼 분)는 동계 올림픽 출전에 대한 원대한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스키 점프 선수가 되기로 결심하지만 돌아오는 건 비웃음과 상처뿐이다. 부모님의 걱정을 뒤로 한 채 무작정 독일의 스키 점프 훈련장으로 떠난 그는 그곳에서 반항적인 성격으로 미국 국가대표 선수에서 퇴출 된 천재 스키 점프 선수 브론슨(휴 잭맨 분)을 우연히 만나고 두 사람은 함께 팀을 이뤄 불가능해보이는 꿈에 도전한다.
'독수리 에디'는 무엇보다 '열정 콤비'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는 만큼 꿈에 대한 도전을 키워드로 하고 있다. 보는 이들을 절로 응원하게 만드는 내용은 관객들의 구미를 당길만하다.
무엇보다 '독수리 에디'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건 앞서 한국을 찾았던 주연배우 휴 잭맨과 태런 에저튼의 내한. 두 배우는 '독수리 에디' 홍보차 한국을 찾아 직접 한국 팬들을 만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휴 잭맨은 평소 한국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기로 유명한 배우. 때문에 휴 잭맨의 신작에 많은 영화 팬들의 애정어린 시선이 쏠리는 이유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날 보러와요', '독수리 에디' 포스터 및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