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진욱이 문채원을 밀어내고 김강우를 향한 복수에 집중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김성욱)에서 지원(이진욱 분)은 선재(김강우 분)에 대한 통쾌한 복수를 시작했다.
이날 지원은 백은도(전국환 분)의 비서(서범식 분)를 잡았다. 비서는 아버지를 죽이라고 시켰던 사람이 선재라고 털어놨다. 지원은 선재에게 “어떻게 하는 게 좋겠냐”고 물었고 선재는 풀어주고 누가 시켰는지 뒤를 밟아보겠다고 했다. 둘 사이엔 긴장감이 팽팽했다. 서로의 의중은 알고 있었지만 섣불리 드러내지 않았다.
스완(문채원 분)은 지원을 다시 만났다. 지원은 스완이 은도, 선재와의 싸움에 끼지 않길 바랐다. 스완은 지원을 만나 살고 싶어졌다며 함께 하겠다고 했다. 그런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바라본 이가 있었다. 마리였다. 마리는 스완이 지원과 가까운 사이임을 알게 됐고 질투심에 휩싸였다.
지원은 스완에게 어제 나타난 건 실수한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스완은 다시는 나타나지 않겠지만 몸조심하라며 지원을 걱정했다.
선재는 착잡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지원의 등장으로 흔들리는 마리의 마음을 눈치 챈 것. 마리는 스완을 집으로 불렀다. 집에는 선재가 부른 지원이 있었다. 마리는 지원에게 미련을 드러냈고, 선재는 분노했다. 상처는 스완도 받았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지원의 마음을 걱정했다.
인천 복합카지노 리조트와 선우유통의 MRB-MOA 체결식의 날이 밝았다. 갑작스럽게 바뀐 장소로 인해 팬다 매거진의 스완은 참석이 힘들어졌다. 이때 스완은 기자회견장에 도착한 기자들에게 불법도박에 대한 문자를 제보했다. 한 기자는 불법도박 관련 동영상을 현장에서 틀었다. 은도는 위기에 처했다. 그런데 이는 선재의 수였다. 은도를 제치고 리조트사업을 손에 넣기 위함인 것.
그러나 선재 위에서 나는 건 지원이었다. 선우그룹의 감사를 지원이 맡게 된 것. 이제 지원을 향한 통쾌한 복수가 시작되는 셈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굿바이 미스터 블랙’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