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과 오연서가 남남커플 못지 않은 브로맨스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저승에서 우연히 만난 두 남자. 한 남자는 다행히 남자로 환생했지만, 한 남자는 여자로 환생했다.
남자가 환생한 여자 캐릭터를 연기하는 오연서는 남자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고, 그런 오연서와 정지훈이 만들어내는 케미 또한 웬만한 브로맨스는 명함도 못 내밀게 하고 있다. 두 사람의 색다른 브로맨스가 드라마의 활력이 되고 있다.
SBS 수목극 ‘돌아와요 아저씨’는 두 남자의 역송 체험을 그리고 있는 드라마다. 수탁(김수로)과 영수(김인권)는 갑작스러운 죽음에 천국을 포기하고 세상으로 돌아온다. 영수는 해준(정지훈)으로, 영수는 홍난(오연서)으로 환생한다.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로 돌아가 그들의 죽음과 관련된 비밀들을 알아간다. 6일 방송에서는 영수의 딸 한나(이레)가 실종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준과 홍난을 다혜를 찾아 사방팔방으로 헤매고, 해준은 한나와 함께 가기로 했던 놀이동산에서 한나를 찾는다. 해준은 한나를 집으로 데려다 주고 홍난과 나오며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역송 체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자신은 분명 영수이지만, 가족들은 자신을 영수로 보지 않는 상황. 홍난 역시 수탁이지만 사랑하는 여자 이연(이하늬)에게 그 사실을 알릴 수 없는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이후 홍난은 한나를 찾아준 해준에게 뽀뽀를 퍼부으며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드라마 초반부터 일찌감치 코믹 커플로 등장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던 정지훈과 오연서. 속은 둘 다 남자지만, 겉으로는 남자와 여자인 아이러니한 상황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시간이 갈수록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덮어주며 어떤 남녀 커플 못지 않은 케미를 유발하고 있다. 독특한 브로맨스를 만들고 있는 정지훈과 오연서. 끝까지 호연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 bonbon@osen.co.kr
[사진] ‘돌아와요 아저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