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우고, 음원 차트를 싹쓸이하는 것은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게 ‘유리한 일’이었다.
‘태양의 후예’ OST가 또 다시 내로라하는 가수들의 음원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7일 오전 6시 기준 ‘태양의 후예’ OST가 음원 차트를 석권했다. 멜론은 다비치의 ‘이 사랑’이 1위고, 지니·네이버뮤직·엠넷닷컴·벅스·소리바다·올레뮤직·몽키3는 7일 발표된 엠씨더맥스의 ‘그대, 바람이 되어’가 1위를 했다.
시청률 역시 자체최고시청률이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태양의 후예’ 13회는 전국 기준 33.5%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굿바이 미스터블랙’(4.6%), SBS ‘돌아와요 아저씨’(2.8%) 등을 기죽이는 시청률이다.
또한 6회 연속 자체최고시청률이다. 첫 방송에서 14.3%를 기록한 후 2회 15.5%, 3회 23.4%를 보였다. 4회에서 24.1%, 5회에서 27.4%, 6회에서 28.5%, 7회에서 28.3%, 8회에서 28.8% 등 승승장구했다. 이후 9회에서 30.4%로 MBC ‘해를 품은 달’ 이후 4년 만에 30%를 넘어선 평일 프라임시간대 드라마가 됐다. 30% 벽을 깨부순 후에도 시청률 상승세는 계속됐다.
10회 31.6%, 11회 31.9%, 12회 33%, 그리고 13회 33.5%까지 6회 연속 자체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우는 중이다.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고, OST는 공개될 때마다 1위를 하고 있다. 현재 ‘그대, 바람이 되어’가 1위를 하고 있지만 그 전에는 다비치의 ‘이 사랑’을 시작으로 거미 ‘유 아 마이 에브리띵’, 케이윌 ‘말해! 뭐해?’, 매드클라운&김나영의 ‘다시 너를’, 첸&펀치의 ‘에브리타임’, 윤미래의 ‘올웨이즈’ 등이 발표될 때마다 1위를 차지하며 ‘태양의 후예’ OST 집안싸움이 한 달 넘게 펼쳐지고 있는 중이다.
시청률과 음원차트 석권 외에도 화제성 조사에서도 웃고 있다. CJ E&M과 닐슨코리아가 공동 조사하는 콘텐츠파워지수에서 5주 연속 1위를 하는 드라마가 바로 ‘태양의 후예’다. 이 조사는 인터넷 화제성을 지표로 한다. ‘태양의 후예’는 종영까지 단 3회가 남았다. 13회에서 유시진(송중기 분)이 누군가에게 총격을 맞아 사경을 헤매는 충격적인 반전이 펼쳐져 모두를 놀라게 하며 향후 이야기에 시청자들이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 jmpyo@osen.co.kr
[사진] KBS 제공,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