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측이 밝힌 게릴라 콘서트 취소 초강수 둔 까닭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4.07 07: 23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게릴라 콘서트 취소라는 초강수를 뒀다. 사전에 공지 없이 당일 깜짝 홍보를 통해 진행하려고 했지만, 구성이 알려지면서 어쩔 수 없이 취소를 하게 됐다.
‘무한도전’은 지난 6일 트위터를 통해 7일 예정이었던 젝스키스의 게릴라 콘서트가 취소됐다고 알렸다. ‘무한도전’은 추억의 가수들을 소환하는 ‘토토가’의 시즌 2를 준비했고, 이 일환으로 젝스키스의 게릴라 콘서트를 계획했다.
허나 일주일 전 이 같은 사실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며 게릴라 콘서트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판단 하에 취소하게 됐다. 게릴라 콘서트는 2000년대 초반 MBC에서 방송됐던 프로그램. 가수들이 사전 공지 없이 당일 대면 홍보를 통해 관중을 모아 콘서트를 진행하는 형식이다.

젝스키스 역시 게릴라 콘서트를 준비하려고 했지만, 이 같은 사실이 사전에 알려지며 취소하게 됐다. MBC의 한 관계자는 최근 OSEN에 “게릴라 콘서트라는 구성은 보안이 중요하기 때문에 알려진 이상 의미가 퇴색한다고 생각해 취소를 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게릴라 콘서트라는 구성을 내세웠는데 이게 사전에 보도로 알려지지 않길 바랐다”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젝스키스의 16년 만의 컴백 무대를 다른 방법으로 마련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jmpyo@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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