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깐깐한 은행원으로 과감한 변신을 꾀했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2TV 수목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깜짝 카메오로 출연한 것. 여주인공 송혜교와의 친분으로 드라마에 힘을 보탠 유아인의 색다른 변신은 시청자에게 깜짝 선물과 같았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선 유아인이 은행원으로 등장했다. 그는 대출을 위해 은행을 찾은 강모연(송혜교 분)과 옥신각신해 웃음을 안겼다. 신선한 변신을 통해 극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 외에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 유아인. 덕분에 방송 이후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유아인처럼 드라마에 카메오로 등장, 작품에 색다른 재미를 불었던 카메오는 다양하다. 깜짝 선물 역할을 톡톡히 해낸 '신 스틸러' 카메오는 누가 있을까.
글로벌 스타부터 찾을 수 있다. 바로 지난달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에 출연한 코난 오브라이언이다. 미국의 토크쇼 진행자로 국내에도 탄탄한 팬덤을 거느린 오브라이언은 내한 행사 일정 중 틈을 내 연기자로 변신했다. 오브라이언은 장나라의 상상 속 인물로 등장, "바로 너, 댓츠 유"라는 대사 하나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 또한 화려한 카메오 군단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강렬한 악인으로 변신했던 손현주(장영철 역)부터 전직 프로파일러 출신 '시그널' 보조작가까지 직업군도 다양하다.
MBC 간판예능 '무한도전'의 유재석 또한 빼놀 수 없다. '무한도전-무도드림' 특집을 통해 MBC 주말 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 출연했던 유재석은 극 중 회장의 비서부터 천재 화가, 톱스타 유재석까지 다양한 인물로 분하며 색다른 웃음을 안긴 바 있다.
이들 외에도 그간 드라마 속 색다른 재미를 준 파격적인 카메오 군단으로 '에덴의 동쪽'에 출연한 앙드레김, '결혼 못하는 남자'의 김건모, '지붕뚫고 하이킥'의 이나영 등이 여전히 회자되는 '신스틸러' 카메오로 꼽힌다. /sjy0401@osen.co.kr
[사진] MBC 제공, '한번 더 해피엔딩', '태양의 후예' '시그널' '지붕뚫고 하이킥' '결혼 못하는 남자'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