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리송의 전설로 불리는 미국 출신 뮤지션 멀 해거드가 6일(이하 현지시각) 사망했다. 향년 79세.
AP 통신은 멀 해거드의 매니저가 전한 말을 인용해 그가 캘리포니아에서 폐렴으로 투명하던 중, 유명을 달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멀 해거드는 지난 2008년 폐암 수술을 받은 후 폐렴 및 각종 합병증으로 투병했다. 그는 투병 중에도 콘서트를 개최하는 강행군을 펼치며 음악을 향한 열정을 보여줬지만, 건강 문제로 여러차례 콘서트 일정을 연기해야 했다.
멀 해거드는 10대 시절, 도둑질을 하다가 감옥에 수감된 바 있다. 이후 감옥에 있는 동안 뮤지션이 되기로 결심, 현재까지 컨트리송의 대부로 여겨지는 상징적인 뮤지션으로 불리고 있다. 지난 2006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평생 공로상을 받았다. /sjy0401@osen.co.kr
[사진] 멀 해거드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