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엽기적인 그녀2'의 예고편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전편의 주인공이던 전지현이 비구니가 된 설정이라 팬들 사이에서 반응이 분분하다.
6일 공개된 '엽기적인 그녀2'의 메인 예고편은 전작 '엽기적인 그녀'의 명장면과 함께 "그녀와 저의 만남을 아직도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겁니다"라는 견우의 아련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이렇게 운을 뗀 차태현의 내레이션은 "그녀는 어느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사라졌습니다"라는 말로 이어지는데, 동시에 화면에는 머리를 깎은 여승의 뒷모습이 비춰진다.
이는 견우의 첫사랑인 엽기녀 전지현의 모습을 암시하는 것. 이에 팬들은 '전작을 망쳤다', '정말 엽기적이다' 등의 반응으로 놀라움을 나타내고 있다.
'엽기적인 그녀2'는 원조 엽기적인 '그녀'(전지현 분)를 떠나 보낸 '견우'(차태현 분)가 그의 인생을 뒤바꿀 새로운 엽기적인 '그녀'(빅토리아 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 신혼이야로 오는 5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새로운 섹시 발랄 엽기적인 그녀는 빅토리아다. / nyc@osen.co.kr
[사진] '엽기적인 그녀2' 예고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