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도원이 전작에서 주로 선보였던 악역 이미지를 벗고 평범한 경찰이자 아버지로 돌아왔다.
곽도원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 제작발표회를 통해 이번에 맡은 캐릭터에 대해 설명하며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라고 말했다.
곽도원 전작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여왔던 바. 이번 ‘곡성’에서도 악역이 아닐까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아버지이자 경찰인 평범한 캐릭터를 맡았다.
이에 대해 곾도원은 "갑자기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는 성경 구절이 생각난다"며 "평범한 경찰이 내 딸에게 증상이 나타나면서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점점 혼란스러워지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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