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측이 중국 버전을 따로 촬영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관계자는 7일 OSEN에 "중국 버전은 북한이 가상 국가로 대체된다. 그래서 북한 측 인물로 등장하는 배우들의 대사가 영어로 처리된다. 이 때문에 영어 더빙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1회 도입부 안상위(지승현 분)과 유시진(송중기 분)의 단도 싸움 부분은 북한이라고 보여지는 장면이라 들어냈는데, 짧은 장면이라 이야기 전개에는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양의 후예'는 중국 동시 방송을 목표로 100% 사전 제작된 드라마다. 이에 제작사 측은 중국의 심의를 받기 위해 외교적으로 문제가 되는 북한 부분을 가상 국가로 대체해 논란을 미연에 방지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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