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장동민 외 '코미디 빅리그' 제작진을 무더기로 고소한 '차별없는가정을위한시민연합' 측이 합의는 절대 없을 것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한부모 가정 권익단체인 '차별없는가정을위한시민연합'(이하 차가연) 김태륜 사무국장은 7일 OSEN에 이같이 밝히며 "중간 합의 없이 강경하게 법적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무국장은 "회원들의 제보를 통해 문제가 된 프로그램을 처음 접했고 논의 끝에 법적 소송으로 이어졌다"라며 "이번 소송이 본보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딸과 함께 해당 프로그램을 봤다. 마음이 무너지더라"며 "특정 개그맨(장동민)보다 이를 아무렇지 않게 허용한 제작진에게 더 큰 책임을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차가연' 측은 편부모 가정을 개그소재로 사용, 비하했다는 이유로 '코미디 빅리그'를 담당하는 박성재 PD와 구성작가 및 CJ E&M 대표, 개그맨 장동민 등을 모욕죄 혐의를 물어 고소했다.
문제가 된 방송분은 지난 1일 전파를 탄 '충청도의 힘'. 해당 코너에서 장동민은 한부모 가정 아이를 놀리며 "양육비로 재테크한다"고 말해 이혼 가정 자녀 비하 논란에 휘말렸다. /sjy0401@osen.co.kr
[사진] '코미디빅리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