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 모두가 레전드..8주 동안 '힐링' 고마웠어요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4.07 21: 47

8주 동안 시청자들의 힐링을 책임졌던 '위키드'가 마침내 막을 내렸다.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던 아이들의 무대는 모두 '레전드'였다. 
7일 방송된 엠넷 '위키드' 마지막회에서는 대망의 대상을 가리는 경연이 펼쳐졌다. 상은 총 세 가지로 레전드 동요, 베스트 하모니, 창작 동요로 나뉘어졌다. 
이날 첫 무대는 타이거JK의 레드팀이 열었다. 무대를 시작하기 앞서 타이거jk는 곡소개를 하기 위해 나섰는데, 마지막 무대인 만큼 떨리는 심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를 본 시연은 곧장 달려가 그의 품에 안기는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시작된 무대 역시 순수한 가사와 깜찍한 율동, 아이들의 청아한 음색이 더해져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 아이존에 이어 어른존까지 클리어했고, 심사위원들 역시 "모든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음악"이라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경연 중간에는 스페셜 무대도 이어졌다. '위키드'의 대표 귀요미 4인방인 김하민, 설가은, 우시연, 이하랑이 영화 '여배우들'을 패러디한 무대 '러브송'을 선보인 것. 이들의 깜찍한 무대에 선생님들은 물론, 관객석 역시 '엄마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두 번째 무대는 박보영의 핑크팀이 주인공이었다. 친구들을 위로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만들어진 '빛'은 아름다운 가삿말과 천사 같은 아이들의 목소리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2존 모두 클리어했다. 
마지막 무대가 펼쳐지기 전 쉬어가는 타임도 있었다. 홍의현 박예음이 각각 뮤지컬 '서편제'의 '살다보면', '알라딘'의 'A Whole New World'의 무대를 준비한 것. 본 무대라고 해도 손색없는 무대의 퀄리티에 모든 이가 눈을 떼지 못했다. 
대망의 마지막은 유연석의 블루팀이 장식했다. 특히 블루팀은 연습 과정에서 작은 충돌을 겪은 터라 무대를 완벽하게 끝낼 수 있을지 우려를 낳기도 했는데, 막상 무대가 시작되자 이러한 우려는 씻은 듯이 사라졌다.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발랄한 퍼포먼스와 풍성한 화음으로 앞서 무대를 꾸민 두 팀과 마찬가지로 어른존, 아이존 모두 클리어한 것. 특히 무대 중간 유연석이 함께 노래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결과 발표에 앞서서는 김창완 밴드가 깜짝 등장, 아이들과 함께 '산할아버지'와 '개구장이'를 불러 감동을 배가시켰다. 에너지 넘치는 무대는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를 방불케 했다. 
그리고 대망의 대상 발표가 이어졌다. 레전드 동요상은 핑크팀, 베스트 하모니상은 레드팀, 마지막으로 창작동요상은 블루팀에게 돌아갔다. 특히 창작동요팀은 심사위원들에게 만점을 받는 기염을 토해 눈길을 끌었다./ jsy901104@osen.co.kr
[사진] '위키드'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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