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과 7명의 제자들이 슬픔의 끝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진심으로 울면서 자신의 밑바닥을 경험했다. 브라운관을 넘어 절절한 그들의 슬픔이 전해졌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배우학교'에서는 마지막 합숙을 시작하는 박신양과 7명의 제자들이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수업은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고된 슬픔의 끝을 맛보는 것이었다.
박신양은 학생들에게 슬픔의 끝을 경험하라고 말했다. 박신양은 슬픔에서 울음을 이끌어내는 방법과 울음에서 슬픔을 끌어내는 방법을 가르쳐줬다. 박신양은 "우는 연기를 그럴듯하게 하는 모습이 아니다"라며 "자기 안의 슬픔을 들여다보는 끄집애는 연습이다"라고 강조했다.
박신양과 학생들은 3시간 동안 슬픔의 끝에 닿기 위해 끊임 없이 울었다. 이진호는 3시간 동안 눈물을 흘린 뒤에도 슬픈 감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에 박신양은 이진호에게 위로를 건넸다.
3시간동안 느껴본 슬픔을 통해서 제자들은 내안의 슬픔을 표현하는 즉흥극에 도전했다. 이원종은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떠올리다가 너무 큰 슬픔이 밀려와서 중간에 포기했다. 박신양은 심희섭과 장수원이 슬픔에 몰입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실망했다.
전학생 하연주는 박신양에게 칭찬을 들었다. 하연주는 옛 친구를 떠올리는 상황을 표현했고 진지하게 그 상황에 몰입해서 표현했다. 이에 박신양은 "중간에 들어온 학생이 잘한다"라고 칭찬했다.
남태현과 이진호는 놀라온 변화를 보였다. 대표적인 발연기돌이라는 평가를 들었던 남태현은 무대에 서자마자 눈물을 보이며 깊이있는 오열연기를 펼쳤다. 이진호는 연기에 몰입해서 격한 감정을 표현하며 급기야 폭력을 사용했다. 급기야 박신양은 상황에 너무 몰입한 이진호를 말리기에 이르렀다. 그러면서 폭력을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박신양은 유병재의 슬픔의 밑바닥을 보기 위해서 끝까지 자극했다. 박신양은 심희섭에게 유병재의 친구 역할을 맡기면서 험한말을 하면서 진심을 꺼낼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에 유병재는 자신의 진심을 끌어내며 자신의 슬픔과 마주했다. 유병재가 연기하는 모습을 본 이진호는 "병재가 저렇게 슬퍼하니까 사랑하는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유병재는 연기를 마치고 "이렇게 통쾌한 순간이 있었을까"라며 "제 인생을 돌아봤을때 위대한 첫걸음이었다"라고 말했다.
박신양은 고된 수업을 마친 학생들을 칭찬했다. 박신양은 "지금까지 했던 어떤 수업보다 괜찮았다"며 "무대위에서 살아있는 순간을 경험하기 위해 대들어야 한다"라고 수업을 마무리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배우학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