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테-김상현, 7일 나란히 선발 복귀
KIA전 연이은 에이스 상대로 시험대
kt 위즈 타선이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에서 진짜 시험대에 선다.

kt는 8일부터 10일까지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KIA와 3연전을 치른다. kt는 개막부터 야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완전체 타선을 구축하지 못했다. 하지만 7일 수원 삼성전에서 앤디 마르테와 김상현이 동시에 복귀하면서 완전체 타선에 다가섰다. KIA 3연전에선 에이스 투수들이 연이어 등판하기 때문에 진짜 시험 무대가 될 수 있다.
kt는 시범경기에서 투타 조화를 앞세워 2위를 기록했다. 팀 타율은 7위(0.267)였지만 23홈런을 몰아치며 거포 타선으로 진화했다. 그리고 정규 시즌에서도 벌써 팀 홈런 7개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팀 타율은 2할3푼9리로 리그 9위. 아직 초반이지만 타선이 시원하게 터지지 않고 있다.
kt는 개막 이후부터 타선을 구성하는 데 애를 먹었다. 마르테가 햄스트링으로 5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지 못했다. 그리고 유한준과 김상현은 각각 오른 발목 통증으로 3일 인천 SK전에서 동반 결장하기도 했다. 김상현은 이후 2경기를 더 뛰지 못했다. 물론 중심 타자들 없이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하지만 꾸준히 득점을 올리기 위해선 중심 타자들의 빠른 복귀가 절실했다.
7일 수원 삼성전에선 드디어 마르테와 김상현이 선발로 복귀했다. 시범경기에서 효과를 봤던 유한준-마르테-김상현 클린업 트리오가 처음 가동된 경기였다. 그러나 모처럼 복귀한 타자들의 감은 좋지 않았다. 유한준, 김상현이 각각 1안타씩을 기록했지만 차우찬을 넘기엔 부족했다. 마르테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차우찬의 구위가 좋았다. kt 타선은 전체 4안타만을 뽑는 데 그쳤다. 하지만 에이스를 공략하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어렵다. 당장 8일 수원 KIA전에선 상대 에이스 양현종을 만난다. 양현종은 지난해 kt를 상대로 5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1.13으로 강했다. 연이틀 국내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두 명을 상대하는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선발 로테이션 상 9일 경기에는 헥터 노에시가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헥터는 데뷔전(2일 마산 NC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kt로선 마르테, 김상현이 빨리 감을 찾아야 한다. 또한 최적의 타순을 찾는 것도 또 하나의 숙제다. 과연 kt 완전체 타선이 에이스급 투수들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