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미스터 블랙’을 보며 여성 시청자들이 즐거운 건 이진욱의 슈트핏과 키스신이다. 훤칠한 키로 최고의 슈트핏을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 ‘키스신의 제왕’답게 여배우와 달달한 키스신을 소화, 이진욱에게 슈트와 키스는 진리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김성욱) 8회분에서는 이진욱의 여전한 슈트핏과 드디어 등장한 스완(문채원 분)과의 키스신이 여성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다.
이진욱은 이날 방송에서 MRB 아시아퍼시픽 총괄매니저 자격으로 등장해 선재(김상우 분)를 놀라게 했다. 올블랙 슈트를 입고 선재를 향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고 “선우그룹 감사 좀 시작해보자”며 꼼꼼하게 서류들을 살펴보는 모습은 훈훈 그 자체였다.
또한 슈트를 입은 채 선재와 주먹다짐을 하다 선재에게 “네 적은 내가 아니라 백은도다”라는 말로 한 번에 상황을 정리하는 모습 또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스완을 백허그 하는 장면도 설레는 장면 중 하나였다. 스완이 자신을 걱정하자 뛰어가 백허그를 하며 “미안하다”고 하고 슈트를 입은 채 계란 프라이를 해서 식사를 챙겨주고 스완을 데려다 주기까지, 완벽함 그 자체였다.
그리고 이날 이진욱의 매력은 키스신에서 터졌다. 단순히 남녀주인공이 키스를 하는 느낌이 아니라 실제라고 착각이 들 만큼의 느낌을 선사했다. 납치됐던 스완을 구해낸 후 스완이 키스하자 스완의 뒷목을 잡고 끌어당겨 진하게 키스하는 모습은 여성 시청자들이 소리 지르며 보게 만든 장면이었다.
이진욱과 문채원의 키스신은 문채원이 제작진에게 요청했던 것. ‘굿바이 미스터 블랙’ 제작발표회 당시 문채원은 “‘로맨스가 필요해’를 봤는데 키스신이 많더라. 기억에 많이 남는다. 우리 드라마에도 그런 신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 바 있다.
그 정도로 이진욱이 출연하는 드라마에서 그의 키스신이 매번 화제가 된다. 이번 키스신도 마찬가지. 로맨틱한 키스로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한 이진욱. 그의 키스신이 또 기다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