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이 사이다 입담으로 ‘자기야 백년손님’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겼다. 남자들을 대변한 입담, 군대에서 있었던 다소 지질했던 일화, 다이어트 이야기들을 풀어내며 남자 출연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7일 방송된 SBS ‘자기야 백년손님’에는 게스트로 현주엽, 변정민이 출연했다. 변정민이 남편과의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네가 죽으면 나도 죽어’라는 말때문이었다”고 밝혔다.
변정민은 “20대 때 운전하면서 안전벨트를 잘 안했다. 그런 나를 보고 남편이 그런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현주엽은 못마땅해하며 “보통 남자들 그렇게 말 안한다. ‘너 때문에 딱지 뗀다’라고 말한다”고 말해 남자 출연자들의 폭풍 공감을 얻었다.
이어 그는 최근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돌풍을 일으키는 것에 대해 “한번은 와이프가 ‘이 드라마에서 누가 제일 예쁜 줄 아냐’고 하길래, ‘송혜교? 김지원?’ 이라고 답했더니, ‘아니다 송중기다’라고 하더라”고 아내와의 일화를 밝혀 여자 출연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 그는 군대시절 일화를 밝히며 “군대에서 일주일 한번 치킨이 나왔다. 한 사람 당 한조각이 돌아갔는데, 취사병과 친해져 나만 두조각을 받았다. 이를 본 선임이 치킨을 압수하러 왔고, 그때 좀 창피한 이야기지만, 침을 뱉었다. 선임이 ‘그냥 먹게 둬’라고 하더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간간히 출연하며 의외의 입담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현주엽. 이날도 거침없는 발언으로 웃음을 안겼다. 앞으로 더 활발한 활동 부탁한다. / bonbon@osen.co.kr
[사진] ‘자기야 백년손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