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월터 감독 "김현수, 주말 3연전에 선발 기회 준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4.08 06: 20

 김현수(28)가 출루율 향상을 꾀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원하는 답이 될 수 있을까. 기회는 곧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언론인 볼티모어 선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팀의 출루율에 관한 기사를 실었다.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내내 벅 쇼월터 감독은 출루율을 강조했다. 지난해 타자들이 삼진으로 물러나는 일이 지나치게 많았던 점을 바꿔보려는 시도였다.
선수 영입에서부터 이러한 볼티모어의 의도가 엿보였다. FA로 영입한 김현수는 KBO리그에서 통산 출루율 4할6리를 기록했을 정도로 쉽게 아웃당하지 않는 선수였다. 그래서 입단이 결정되고 스프링캠프에 들어가기 전에는 그를 테이블세터로 써야 한다는 현지 언론의 주장도 설득력을 얻었다.

하지만 아직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개막전 포함 3연전 중 2경기에 나서지 못한 김현수는 3차전이 있는 8일에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아직 첫 출전 기회가 언제 올지 알기 어려운 상태다.
현재 상황에 대해 볼티모어 선은 “(볼티모어의) 프런트 오피스는 지난 오프시즌 팀 출루율 향상에 강한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가장 도움이 되어야 했던 FA, 한국인 외야수 김현수가 벨소리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시범경기 부진으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부분을 지적한 것이다.
그러나 곧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CSN의 리치 듀브로프는 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쇼월터는 11일까지 이어지는 홈 연전이 끝나기 전에 김현수에게 선발 출장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볼티모어는 8일 미네소타와의 3연전을 끝낸 뒤 9일부터 11일까지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를 갖는다. 감독의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면 탬파베이와의 시리즈가 끝나기 전엔 선발 출장 기회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스프링캠프에서 그의 경쟁자였던 조이 리카드는 나날이 주가를 올리고 있다. 개막 2경기에서 7타수 4안타로 펄펄 날았던 리카드는 8일 1번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애덤 존스가 선발 제외된 가운데 수비 위치도 중견수로 옮겼다. /nick@osen.co.kr
[사진] 볼티모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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