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안재현♥구혜선, 드라마가 맺어준 인연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04.08 11: 11

 한 쌍의 아름다운 배우 커플이 탄생했다.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의 이야기다. 열애 1년 만에 부부로 거듭나는 두 사람. 웬만한 믿음이 아니고서야 불가능한 일이다. 
구혜선과 안재현의 오작교는 다름아닌 '드라마'다. 두 사람은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 방영된 KBS 2TV '블러드'에서 커플 호흡을 맞췄다. 
극 중 구혜선은 외과의사 유리타. 유리타는 태민그룹 유석주 회장의 조카이자 간담췌 1외과 전문의다. 발랄하고 쾌활하지만, 거침없는 성격을 가진 인물. 안재현은 간담췌1외과 과장 박지상 역을 맡았다. 박지상은 뱀파이어로 피에 대한 욕망에 괴로워하는 인물.

 
당시 두 사람은 모두 연기를 향한 갈증을 느끼던 시기였고 그래서 더욱 '블러드'에 집중했다. 안재현은 전무한 드라마 속 뱀파이어 역할에 부담을 느끼기도 했지만, 옆에서 조언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구혜선에게 많은 위안을 얻었다.   
하지만 '블러드'는 기대보다 시청률이 낮았던 드라마. 이와 동시에 어색한 CG,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었다. 두 사람은 그럴 때마다 서로 용기와 힘을 주며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블러드'가 종영한 뒤, 시청자들 또한 두 사람의 호흡 만큼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동시에 선후배 사이였던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해 있었다.
연인으로 거듭난 두 사람은 당당했다. 서로를 향한 사랑을 숨기지 않았고 공식석상에도 다정하게 참석하며 탄탄한 사랑을 과시했다. 
당당하게 사랑을 싹틔운 안재현 구혜선의 결혼은 오는 5월 21일 가족식으로 진행되며 두 사람의 예식 비용은 소아병동에 기부할 예정이다. /sjy0401@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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