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형님이 제대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가수 이승철의 이야기다. 7일 신곡 '일기장'을 발표한 그가 쟁쟁한 후배들 사이 음악적, 대중적으로 자신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7일 오전 0시에 공개된 이승철의 '일기장'은 이별의 아픔을 일기장에 점을 찍는 것처럼 묘사한 감성곡이다. 기승전결이 분명한 곡의 전개와 이승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듣는 이들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이승철은 용감한형제가 쓴 이 곡을 가이드 음원만 듣고서도 눈물을 쏟을 정도로 공감했다.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가 않을 만큼 훌륭하다"며 직접 편곡을 맡으며 애정을 쏟았다.
덕분에 이승철의 히트곡 리스트에 '일기장'이 찜 버튼을 눌렀다. 음원 차트에선 7일 오전 8시 기준, 멜론 음원 차트에서 53계단을 껑충 뛰어 올라 20위권에 안착한 상태.
달콤한 봄 시즌송 사이 이승철은 블루오션을 노렸다. 정통 이별곡에 감성 발라드로 음악 팬들의 부족한 2%를 채우고 있다. 이승철이기에 가능한 행보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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