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굿미블’ 문채원, 뭘해도 사랑스러운 ‘문블리’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4.08 09: 16

 ‘굿바이 미스터 블랙’ 문채원은 소위 ‘돌직구’ 멘트를 날리거나 막무가내로 침입하려는 ‘진상짓’을 해도 사랑스러웠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수목극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김성욱)에서는 스완(문채원 분)이 기자로서 맹활약했다. 이날 차지원(이진욱 분)이 민선재(김강우 분)을 향한 복수를 진행하는 내용이 그려진 가운데 스완이 힘을 발휘한 것이다.
이날 지원은 MRB의 총괄매니저 블랙으로 등장했다. 그는 선우그룹 감사를 시작하며 5년 전 발생한 태국 가스개발 건을 건들였다. 선재는 그런 그를 보면 화를 참지 못했다. 선우그룹의 비리를 파헤치던 스완은 지원이 MRB와 관련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자신에게까지 정체를 속였다는 것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지원의 마음은 스완에게 조금씩 흔들리고 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잠시나마 현실을 잊고 웃게 만드는 존재다. 완벽하진 않아도 살아있다는 존재만으로도 따뜻함을 불러일으키는 안식처 같은 사랑인 것.
그러던 중 스완이 선우그룹에서 돈을 받고 기사를 쓴 기자로 오해받아 곤란한 상황에 처했고, 지원이 스완에게 백은도 관련 비리 자료를 전해 도움을 줬다.
결국 스완은 백은도에게 납치됐는데, 지원이 납치차량이 선우유통 차량이라는 걸 알고는 계속해서 따라갔다. 두 사람은 키스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날 이진욱과 문채원의 아름다운 멜로 호흡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완벽하게 충족시켰다.
김스완을 위로하는 차지원, 그를 지키는 스완의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각각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이진욱과 문채원이 감정연기를 통해 싱크로율을 높였다. 문채원은 기자로 변신한 스완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랴. 앞으로 지원의 자리를 되찾아 줄 그녀의 모습에 기대가 모아진다./ purplish@osen.co.kr
[사진]'굿바이 미스터 블랙'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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