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용 감독과 백년가약을 맺은 중화권 배우 탕웨이가 중국에서 출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아이를 출산하지 않는 이유에 물음표를 제기하는 이들도 있지만, 생각해보면 산모에게 가장 편한 쉼터는 '친정집', 고향 뿐이다.
7일(이하 현지시각) 차이나타임즈는 브랜드 론칭 행사에 참석한 탕웨이의 임신 근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탕웨이는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태교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탕웨이는 "임신을 해서 정말 행복하다"며 "입덧도 없으며 다리에 부종도 찾아볼 수 없다"고 현재 근황을 전했다. 이어 "변화가 생겼다면 요즘에 치마나 여성스러운 아이템이 좋아진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2세는 8, 9월께 태어날 예정. 성별은 엄마인 탕웨이도 모르는 상태다. 이에 대해 탕웨이는 "특별히 의사 선생님께 아이의 성별을 알려 주지 말라고 부탁했다. 아들, 딸 모두 좋다. 남편도 같은 생각"이라며 태어날 아이를 향한 기대감을 뽐내기도 했다. 출산 장소에 관해서는 "중국에서 출산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해당 보도에 누리꾼들은 탕웨이의 임신을 축하하면서 그가 고향 중국에서 편안하게 산후조리를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탕웨이는 중국에서 아이를 낳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자신의 미숙한 한국어실력을 언급했다. 그도 그럴 것이 언어가 서툰 탕웨이가 국내에서 출산을 하고 산후조리하며 아이를 돌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것. 남편인 김태용 감독 또한 탕웨이가 아이를 낳는 당사자기에 아내의 결정을 응원했다는 후문.
이제 곧 엄마가 될 탕웨이는 출산 후에도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태용 감독도 마찬가지. 건강한 모습으로 국내 팬들을 만날 '엄마' 탕웨이를 기대해 본다. /sjy04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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