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이라 가능했던 새로운 프로젝트가 드디어 공개됐다. 기대 이상의 신선한 충격, 탄탄하게 아이돌의 탄생이다.
SM의 새 보이그룹 NCT U는 9일 0시 첫 번째 신곡 '일곱 번째 감각'을 공개했다. 재현과 마크, 텐, 태용, 도영 다섯 명의 멤버로 구성된 첫 번째 유닛의 신곡이다. 이 독특한 시도는 SM이라 실현 가능해 보인다.
'일곱 번째 감각'은 신인 아이돌의 데뷔곡으로는 꽤 큰 반전이다.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아이돌 음악, 뻔한 노래를 내세우지 않았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귀에 쏙 들어오는 후크나 어디서 한 번 들어봤을 법한 음악대신, 팀의 색깔을 담을 수 있는 NCT U의 개성을 살리는 곡을 택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몽환. 멤버들이 보컬과 랩이 어우러지면서 오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NCT U 멤버들의 보컬은 마치 속삭이는 듯한 느낌처럼 귓가에 남았다.
이 곡은 태용과 마크가 직접 가사 작업에 참여, 음악이라는 '같은 꿈'을 통해 서로를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감각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싶다는 포부를 담아냈다. 무거운 베이스 사운드와 몽환적인 분위기가 꽤 잘 어울렸다. 곡이 주는 분위기만으로도 참 매력적이다.
'같은 꿈 마치 날 부르는 익숙한 노래 마침내 연결돼. 반복되는 매일도 괜찮다고 깊은 어둠. 위를 걸어 저 너머에 숨겨진 진짜를 봐.' 가사를 통해 멤버들의 진심을 담아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로 곡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두 배로 살려냈는데, 멤버들의 퍼포먼스도 인상적이다. 잘 짜인 군무부터 환상을 보는 듯한 독특한 연출로 완성된 뮤직비디오는 또 하나의 볼거리.
NCT U는 앞으로 데뷔할 NCT의 유닛 형태. 첫 번째로 다섯 멤버가 출격하면서 그룹의 정체성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SM의 이 신선한 시도가 가요계에 어떤 파급력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일곱 번째 감각'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