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창석과 엄현경이 그간 볼 수 없었던 일상을 공개하며 예상치 못했던 매력을 발산했다. 오창석은 농구에, 엄현경은 기린에 푹 빠진 ‘덕후’였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무지개 라이브에 출연한 두 사람의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오창석은 독립한 지 1년 4개월 된 초보, 엄현경은 11년 된 베테랑이었다.
카리스마 넘치는 잘생긴 외모를 가진 오창석은 피부 관리부터 집안 청소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싱글남 답지 않게 깔끔한 성격으로 구석구석 깨끗하게 청소한 것. 그의 관심사는 농구와 농구화. 농구를 할 때도 색깔을 맞춘 운동복을 갖춰 입었고, 주기적으로 운동화 사이트에 들어가 수집가 수준으로 여러 가지 디자인을 구매했다.
예능을 통해 4차원의 면모를 보인 엄현경은 효녀였다. 스무 살 때부터 혼자 산 그녀는 현재 11년 차 싱글녀. 그녀의 집에는 큰 사이즈부터 작은 사이즈까지, 기린 인형이 가득했다. 또 기린 사진이 벽에 붙어있기도 했다. 엄현경은 집안일에 익숙지 않았으나 나름대로 열심히 살림을 가꿔나갔다.
아침형 인간이라는 엄현경은 새벽 6~7시에 일어나 중국어 학원에 가 중국어를 공부하기도 했다. 또 날씨가 좋은 날엔 친구들과 한강에 놀러가 수다 보따리를 풀어놨다. / purplish@osen.co.kr
[사진]‘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