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센치가 장범준을 넘고 봄 황제에 등극한 모습이다.
9일 오전 7시 기준, 십센치의 '봄이 좋냐?'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지니뮤직, 네이버뮤직, 벅스에서 실시간 1위를 기록 중이다.
KBS 2TV '태양의 후예' OST가 음원차트에 돌풍을 일으킨 상황에서도 십센치는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롱런 행진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장범준 역시 십센치의 등장에 1위 자리를 내 줬다. 올 봄 등장한 봄캐럴 중 가장 돋보이는 곡이라고 할 만하다.
지난 1일 공개된 '봄이 좋냐??'는 달달한 어쿠스틱 멜로디와는 달리 커플들에게 독설을 내뱉는 재치 있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지니뮤직에서는 앨범 발매 직후부터 순위 수직 상승을 이뤄내며 ‘태후’ OST를 누르고 누적 차트 정상에 안착했다.
윤철종의 부드러운 어쿠스틱 기타 연주, 권정열의 선명하고 달콤한 목소리가 여심과 남심을 모두 저격한다.
당초 십센치는 '가을의 황제'라고 불렸지만 이번 곡을 계기로 봄에도 기다려지는 뮤지션이 될 전망이다.
올레뮤직에서는 첸&헤이즈&바이브의 '썸타'가 정상에 올랐다. 엠넷닷컴, 소리바다에서는 KBS 2TV '태양의 후예' OST인 M.C THE MAX의 '그대, 바람이 되어'가 선두를 달렸다. / nyc@osen.co.kr
[사진] 뮤직스트로베리사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