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와 김지민이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곧바로 단순 해프닝으로 끝이 났다. 너무 친해서 생긴 오해에 불을 지핀 건 역시 전현무의 가방이었다.
전현무 소속사 SM C&C 관계자는 9일 OSEN에 "전현무와 김지민의 열애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친한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생긴 오해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현무와 김지민이 함께 부동산에서 나오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게재되면서 두 사람의 결혼설이 제기됐다. 특히 영상 속 전현무가 김지민의 것으로 추측되는 여자 가방을 메고 있어 두 사람의 열애설에 무게가 더 실렸다. 하지만 이는 오해일 뿐이었다.
소속사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서울 금호동에 사는 전현무가 친분이 있는 김지민의 이사를 돕는 과정에서 함께 부동산을 찾았다가 이 같은 해프닝에 휩싸였다는 것. 게다가 전현무가 메고 있는 가방 역시 본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말 그대로 너무 친해서 생긴 해프닝에 불과했다. 전현무는 KBS를 퇴사한 이후 지상파 3사는 물론 케이블과 종편 등 영역 제한 없이 전천후로 활동하는 스타 MC다. TV만 틀면 전현무가 나온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끝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전현무는 연예계 대표 마당발로 통한다.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 때문에 방송을 넘어 개인적으로도 남녀 불문 연예인들과 두터운 친분을 유지해오고 있다.
김지민과의 열애설 역시 이 과정에서 터져나왔다. 금호동에 혼자 살고 있는 전현무는 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은 노총각으로, 이 외로움을 타파하기 위해 동료 연예인들을 금호동으로 끌어모으고 있는 중이라고. 이에 동료 연예인들은 금호동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는 전현무에게 도움을 자주 요청하곤 하는데 김지민 역시 그 경우에 속한다는 것. 모든 것이 전현무의 살갑고 넉살 좋은 성격 때문에 빚어진 오해였다.
게다가 전현무의 가방까지 오해에 불을 지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면 남자가 여자의 가방을 들어줄리 만무하다는 추측이 더해져 두 사람의 열애 가능성에 무게가 더 실렸기 때문. 결국 가방 때문에 더 강력해진 열애설은 이 가방으로 인해 당사자도 웃게 되는 재미있는 해프닝이 되고 말았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