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감독 극찬, “이대호, 정말 좋았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4.09 16: 09

메이저리그(MLB)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이대호(34, 시애틀)에 대해 스캇 서비스 감독은 팀 패배에도 불구하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대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이대호는 이날 선발 8번 1루수로 출전, 0-2로 뒤지던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MLB 두 번째 출장 경기 만에 첫 안타를 홈런으로 신고하며 자신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좌완 에릭 서캠프의 2구째 88마일 투심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걷어 올려 비거리 396피트(120.7m)짜리 홈런을 터뜨렸다. 시애틀은 2-3으로 패했지만 서비스 감독은 이대호의 홈런을 비중 있게 평가했다.

서비스 감독은 경기 후 ‘타코마 뉴스 트리뷴’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대호의 홈런에 대해 “아주 멀리 날아간 공이었다. 그는 공을 눌러 부쉈다”라며 이대호의 힘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서비스 감독은 홈런 상황 뿐만 아니라 그 다음 타석에서 나온 타구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서비스 감독은 “이대호는 홈런뿐만 아니라 그 다음 타석에서도 매우 좋은 타격을 했다. 중앙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보냈다”라면서 “매우 좋았다. 그는 빅타임 플레이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비스 감독은 상대 선발이 좌완일 때 이대호를 선발로 쓰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날 이대호가 좌완을 상대로 큼지막한 대포를 쏘아올리면서 그런 구상은 힘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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