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의 인기가 중국 대륙에서 완벽하게 뿌리내렸다.
8일 중국 엔터테인먼트 데이터 및 마케팅 기관 브이링크에이지의에서 지난 7일 집계한 스타 매체지수 순위에서 송중기는 9.1463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이틀전 소녀시대 윤아, 하루전 중국배우 후거(胡歌)에게 이틀 연속 1위를 내어준 후 사흘만의 왕좌 탈환이다.
앞서 송중기는 중국 내에서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이후부터 오랜 시간 해당 차트 1위를 독점해왔다. 이 때문에 중국 드라마 '무신조자룡'이 현지 첫방송을 차지해 윤아가 반짝 1위를 차지하거나, 중국 인기 드라마 '랑야방'의 주인공 후거가 한 차례씩 1위를 차지했을 때는 그 자체만으로 화제가 될 정도. 특히 후거는 '태양의 후예' 중국판 제작 전 가상캐스팅 1위를 차지했던 인물.
이날 집계에서 후거는 9.1363으로 송중기에 이어 2위를, 윤아는 9.0625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여배우 송혜교는 4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집계된 '드라마 온라인 차트'에서는 윤아가 출연하는 드라마 '무신조자룡'이 24420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태양의 후예'는 8909로 2위에 그쳤다.
때문에 송중기의 중국내 인기는 해당 드라마 인기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역전할 정도로 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을 새삼 확인케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태양의 후예'로 중국 대륙에 뿌리를 탄탄하게 내린 '유시진 대위' 송중기의 인기가 앞으로 얼마만큼 성장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gato@osen.co.kr
[사진] KBS 제공, 브이링크에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