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별한 아들이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아버지 이신욱(장용 분)이 기분좋게 취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연출 김정규 극본 정현정)에선 아버지와 술잔을 기울이며 새로운 사랑이 찾아왔다고 말하는 이상태(안재욱 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상태는 안미정(소유진 분)을 사랑하게 된 스스로가 죄 스러웠다. 사별한 아내를 배신한다는 죄책감 때문이다. 하지만 홀로 된 아들을 바라보는 부모에겐 안심되는 소식일 터. 이신욱은 고민하는 아들에게 "죽은 사람이 무엇을 생각하느냐"며 "새로운 사랑을 시작해도 된다"고 응원했다.
아들의 새로운 사랑을 응원한 이신욱이었지만, 불편한 마음도 자리했다. 결국 이신욱은 거하게 취했고 조용한 골목길에서 "우리 아들이 여자가 생겼다"며 좋아했다. /sjy0401@osen.co.kr
[사진] '아이가 다섯'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