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알파팀 막내로 얼굴을 알린 배우 김민석이 군복을 벗고 시청자 앞에 섰다. 자신을 '부산사나이'라고 수줍게 소개하는 김민석은 앞치마를 입지 않고도 매력을 발산했다.
김민석은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 출연했다. 인터뷰가 익숙하지 않은 김민석은 부끄러운 듯 머리를 긁적이며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태양의 후예'에서 알파님 막내 김기범을 연기한 그는 출연 이후 달라진 인지도에 "여전히 실감나지 않는 부분이다. 좋은 소속사와 작품 덕분이다"고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김민석은 스스로를 '부산남자'로 소개하기도 했다. 평소 애교는 자신과 먼 이야기라며 얼굴을 붉혔다.
의외의 매력 포인트도 공개했다. 극 중 취사병으로 유시진과 서대영의 식사를 책임지는 김민석은 실제 호텔조리학과 출신. 평소 요리를 곧잘 한다고 말했다.
김민석은 방송 말미 '태양의 후예' 마지막회를 언급하며 "끝까지 봐달라. 아직 엄청난 이야기가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sjy0401@osen.co.kr
[사진] '연예가중계'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