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우결' 에릭남 왕자, 솔라 공주를 찾아줘!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6.04.10 06: 52

 특별한 오프닝이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가상 부부의 첫 만남치고 이처럼 드라마틱한 적이 있었던가. 서로를 모른 채 설렘을 갖고 만나 어색한 순간을 이어가는 게 보통의 시나리오. 하지만, 에릭남과 솔라를 위해서는 조금 더 특별한 만남이 준비됐다. 
에릭남과 솔라는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4')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만남이 이뤄진 장소는 '감옥'이었다. 
이날 에릭남은 제작진의 미션 카드를 받고 서울 모처로 갔다. 그곳에는 제작진이 준비한 감옥이 기다리고 있었고, 에릭남은 영문을 모른 채 그곳에 갇히게 됐다. 

당황하던 에릭남이었지만, 곧 '뇌섹남' 본능을 발휘해 이성을 찾기 시작했다. "너무 일찍 일어나서 머리가 안 돌아간다"며 투덜거렸지만 주변을 살피기 시작하다 열쇠를 발견한 것. 감옥 안에 있었던 죄수복과 거미 모형을 이용해 도구를 만든 에릭남은 열쇠를 손에 얻기 위해 한참 동안 사투를 벌였다. 
가까스로 문이 열리고 난 후에도 산 넘어 산이었다. 문은 굳게 닫혀 있었고, 미션카드에는 '신부를 구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지친 에릭남은 "나는 이제 낮잠을 자야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가면을 쓴 채 남편을 만나는 솔라의 모습이 공개됐다. 에릭남과 솔라는 서로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해 엉뚱한 상황을 만들어 내는 모습. "배우세요?"라고 묻는 에릭남의 질문에 "뭘 배워요?"라고 솔라가 대답하는 식이었다.  두 사람의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케미스트리'가 기대되는 대목이었다. 
이처럼 새내기 가상 부부, 에릭남과 솔라의 만남은 극적이고도 동화처럼 귀엽게 그려졌다. 과연 에릭남은 어떤 방법으로 솔라를 구해낼 수 있을까? 다음주 방송이 기대를 모은다. /eujenej@osen.co.kr
[사진]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