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식상팔자’ CP “3년만에 종영, 시원섭섭하다”[인터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04.10 11: 00

2013년 6월 방송을 시작해 시청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었던 JTBC 대표 장수프로그램 ‘유자식 상팔자’가 3년여 만에 막을 내렸다. 유일한 부모자식 소통쇼였던 ‘유자식 상팔자’가 종영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유자식 상팔자’의 성치경 CP는 OSEN에 “‘유자식 상팔자’가 부모와 사춘기 아이들의 소통을 다룬 첫 프로그램이었다. 요즘 부모와 사춘기 아이들이 서로 대화하는 게 쉽지 않은데 이 프로그램이 소통의 계기가 됐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유자식 상팔자’는 여러 번의 편성 이동이 있었지만 부모, 자식 간의 소통을 다루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시청률도 2~3%의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성치경 CP는 “‘유자식 상팔자’가 육아예능과 달리 다른 형태의 가족 예능을 보여준 것 같다”며 “프로그램이 종영해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나름 좋은 역할을 해준 것 같다. 아쉬운 마음도 있고 시원섭섭하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9일 마지막 방송에서 ‘유자식 상팔자’의 원년 멤버인 홍서범은 “사춘기 아이들의 속마음을 대화를 통해 알게 됐고 소통으로 아이들이 아름다운 사춘기를 보낼 수 있었다. 이런 프로그램에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출연자들은 사춘기 아이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었던 것에 크게 감사해하며 ‘유자식 상팔자’에 출연하게 된 건 ‘행운’이었다고 표현하는 등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부모 출연자들도 아쉬워했고 MC 손범수, 오현경 또한 마찬가지였다. 성치경 CP는 “마지막 녹화도 평소와 똑같았다. 하지만 MC들과 부모 출연자들이 아쉬워했다. 모두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하더라”라며 “부모, 자식 간에 잊을 수 없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유자식 상팔자’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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