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태양의 후예’ 송송·구원커플, 러브콜 폭탄..이제 뭐할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4.11 07: 07

KBS 2TV ‘태양의 후예’ 4인방을 잡아라.
‘태양의 후예’가 오는 14일 종영하는 가운데, 이 드라마의 인기를 책임진 4인방의 차기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전 제작 드라마인 까닭에 이미 차기작을 촬영 중인 배우도 있고, 촬영을 앞둔 배우도 있는 상황. 다만 이들의 차차기작까지 선점하려는 방송과 영화계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유시진을 연기하며 한국과 중국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배우 송중기는 5월 말께부터 영화 ‘군함도’ 촬영에 들어간다. ‘군함도’는 ‘베테랑’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자 황정민과 소지섭, 송중기의 만남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다뤄지며 사회적인 환기가 불었던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을 다룬다. 군함을 닮아 군함도이자 조선인들에게 지옥의 섬으로 불렸던 하지마섬에서 벌어진 슬픈 우리 역사를 담는다. 송중기는 이번에도 군인인 독립군 역할을 맡는다. 아무래도 이 영화에 연말까지 시간을 투자할 것으로 보이는 바. 송중기의 ‘군함도’ 이후의 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현재 드라마와 영화 가리지 않고 국내 웬만한 기대작은 송중기를 잡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상태다.

진구는 현재 촬영 중이다. 영화 ‘원라인’은 대규모 대출 사기극을 담는 이야기. 그는 임시완과 이 영화 주인공을 맡았다. 그는 이 영화에서 ‘태양의 후예’의 진중한 모습을 내려놓고 능글능글한 성격의 대출 사기계의 1인자인 석구를 연기한다. 진구는 그동안 영화에서 선굵은 연기를 보여줬던 바. 범죄 오락 영화인 ‘원라인’에서는 한층 가벼운 인물로 연기 변신을 꾀한다. 진구의 경우 ‘원라인’ 촬영을 일찍 시작한 까닭에 올해 추가 작품을 더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송혜교와 김지원은 신중하게 차기작을 고르고 있다.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까지 성공시키며 독보적인 여배우의 존재감을 뽐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송중기가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배경에는 사랑하고 싶은, 사랑받고 싶은 여자 송혜교가 든든하게 좋은 호흡을 보여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송혜교는 언제나 그렇듯 쏟아지는 차기작 제안을 시간을 두고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10년 넘게 아시아에서 대표적인 한국의 인기 있는 여배우. ‘태양의 후예’ 성공으로 다시 한 번 중화권을 들썩이게 하며 해외 작품 러브콜도 줄을 잇고 있다.
김지원 역시 여기저기서 손을 잡자는 연락이 쏟아지고 있다. 드라마에서 군인이자 사랑에 솔직하고 적극적인 윤명주를 연기하며 남녀 가리지 않고 사랑을 받는 배우가 됐다. 보통 젊은 여배우가 여자 시청자에게 사랑받기 쉽지 않은 데 김지원은 폭넓은 지지 세력을 갖게 됐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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