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빅뱅이 빠질소냐...YG '20년 동료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4.10 11: 23

20년 동료애가 참 끈끈하다.
YG 선후배의 유독 끈끈한 정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20년 세월을 아우르는 탐나는 선후배들이다. 워낙 동료애가 좋기로 소문난 YG, 기쁜 일을 함께 축하하며 그 기쁨을 두 배로 만드는 이들의 끈끈함이 부럽다.
지난 9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웨딩홀에서 원타임 멤버 송백경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YG의 원조 힙합그룹인 원타임의 경사인 만큼 YG 식구들이 총출동하며 동료애를 자랑했다. 원타임 멤버들이 완전체로 모이는가 하면, 빅뱅과 2NE1까지 하객으로 참석했고, 막내 악동뮤지션은 축가를 맡으면 선배의 결혼을 축복했다.

그야말로 세월을 아우르는 선후배의 정이다. 악동뮤지션의 경우 원타임이 활발하게 활동할 당시나 직접 대한 적은 없지만 축가를 불러 주면서 선배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드러냈다. 막내 악동뮤지션까지 총집결시킨 의리다. YG를 떠났지만 원타임과 오랜 인연이 있는 세븐까지 합세했다.
YG 식구들의 끈끈한 동료애는 이미 유명하다. 지누션이 11년 만에 컴백했을 때도 전 식구들이 총출동해 응원하고, 콘서트를 개최하면 서로의 공연장을 찾아 응원해준다. 또 후배 아이콘의 데뷔쇼에 게스트로 무대에 오르고, 지드래곤은 9년 만에 처음으로 후배 아이콘에서 곡을 선물하기도 했다. 양현석 대표가 외식 사업을 시작했을 때 역시 온 식구들이 총출동하면서 끈끈한 의리를 입증한 바 있다. 이는 일을 할 때도 더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한다.
한 소속사에서 오랫동안 함께 활동하고, YG를 이끌어가면서 함께 성장해왔기에 유독 더 돈독한 이들의 의리다. 단순한 동료애가 아니라 가족 같은 사이, 가족의 정이라 더 탐나는 YG패밀리의 관계다. /seon@osen.co.kr
[사진]송백경 페이스북, 태양 인스타그램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