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절친 김우빈·이종석이 ‘학교’ 밖에서 맞붙게 됐다. 두 사람 모두 올 여름 안방극장으로 돌아올 예정이기 때문. 각각 ‘함부로 애틋하게’, ‘더블유’라는 대작으로 다시 ‘소처럼 일할’ 이들의 한 판 대결에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고 있다.
김우빈은 오는 7월 6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을 통해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김우빈과 수지라는 두 대세 스타의 만남과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참 좋은 시절’ 등을 통해 섬세한 필력을 입증한 바 있는 이경희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만으로도 단숨에 기대작으로 등극했다.
특히 지난 해 겨울 첫 촬영을 시작해 현재 4월 중순을 목표로 마무리 단계에 있는 사전제작 드라마인 만큼 높은 완성도 역시 예상되는 바이다. 앞서 ‘태양의 후예’가 사전제작 콘텐츠의 성공 사례를 써낸 만큼 ‘함부로 애틋하게’ 역시 이와 버금가는 인기를 끌 수 있을지 여부 역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우빈에 이어 이종석까지 차기작을 정했다. 그가 선택한 MBC ‘더블유’는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라는 장르 외에 공개된 것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방송가에서는 그야말로 ‘대박’이라는 소문이 자자한 작품이다.
특히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 ‘인현왕후의 남자’ 등을 집필한 송재정 작가와 지난해 신드롬급 인기를 이끈 MBC ‘그녀는 예뻤다’를 연출한 정대윤 PD가 의기투합했다는 점 역시 매력적이다. ‘시크릿가든’,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등을 통해 남다른 작품 선택력을 입증했던 이종석인 만큼 이번 작품도 흥행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로써 두 절친은 올 여름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치열한 싸움을 예고했다. 같은 모델 출신 배우라는 공통점과 더불어, 지난 2012년 방송된 KBS 2TV ‘학교2013’ 출연을 계기로 연예게 대표 절친 라인으로 유명한 김우빈과 이종석이기에 두 배우의 맞대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향할 수밖에 없다.
특히 이들은 '학교 2013' 속에서 남녀 커플 이상의 뛰어난 '케미'를 보여주며 그 해 연말 시상식에서 베스트 커플상의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기도 했었다. 덕분에 종영 이후에도 동반 화보나 CF 등을 종횡무진하며 활약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두 드라마 모두 방송되기까지 아직 여유가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풀린 정보는 많지 않지만, 벌써부터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며 주목받고 있다. 이 선의의 경쟁의 중심에 서있는 김우빈과 이종석 중 끝내 웃게 될 자는 과연 누가될까. / jsy901104@osen.co.kr
[사진] OSEN DB,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