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진영이 미국 유명 MC 코난 오브라이언,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윤과 함께 한 뮤직비디오 ‘파이어’를 선보였다.
10일 오후 팀코코닷컴을 통해 박진영의 신곡 ‘파이어(Fire)’가 공개됐다. 코난 오브라이언의 한국방문기에 이어 공개된 ‘파이어’ 뮤직비디오는 복고와 B급의 유쾌한 조합이 웃음을 자아냈다.
코난이 박진영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이렇다. 코난은 스티븐윤과 함께 한국에서 가장 ‘핫’한 케이팝 가수가 되기 위해 박진영에게 부탁, 함께 뮤직비디오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박진영의 ‘파이어’는 코난 오브라이언과 스티븐 윤의 대화로 시작된다. 두 사람이 한국말로 “놀데 없니?”라고 말하자 박진영의 노래가 시작됐다. 이어 케이팝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본 해외 팬들의 반응을 담은 영상처럼 두 사람이 박진영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열렬하게 호응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러다 결국 코난과 스티븐 윤은 박진영을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날아갔다. 비행기 안에서 원더걸스를 만나고 유빈이 자신에게 ‘작업’ 거는 코난에게 다가가더니 비행기 밖으로 떨어뜨려 버리고 코난이 코믹한 표정을 짓는 유쾌한 연출이 웃음을 자아냈다. 스티븐 윤도 함께 비행기에서 뛰어 내렸고 박진영 앞에 떨어졌다.
코난과 스티븐 윤은 ‘케이팝’이라고 쓰인 음료를 먹고 점점 올라오는 케이팝의 기운을 느끼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박진영의 두 사람의 재능을 알아보고 복고 의상을 갈아입은 두 사람은 박진영과 같이 춤을 췄다.
복고 의상을 입은 채 신나는 복고 리듬에 맞춰 함께 춤을 추다 결국 세 사람의 얼굴은 불타는 해골로 바뀌었고 모두 장렬히 쓰러지며 뮤직비디오가 끝났다.
박진영과 코난 오브라이언, 스티븐 윤, 여기에 원더걸스와 트와이스의 깜짝 출연으로 완성된 박진영의 ‘파이어’ 뮤직비디오는 복고와 B급의 만남으로 묘한 중독성을 만들어냈다. 박진영과 코난 오브라이언의 완벽한 콜라보레이션이었다. /kangsj@osen.co.kr
[사진] ‘파이어’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