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총력전’ 롯데, 2연속 위닝 챙겼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4.10 17: 41

롯데 자이언츠가 2경기 연속 불펜 총력전을 통해 2연속 위닝 시리즈를 챙기며 시즌 초반 상승 무드를 조성했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를 거두면서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롯데는 2연속 위닝 시리즈를 챙기며 주간 성적 4승2패를 기록하게 됐다.

2연속 위닝 시리즈의 고비였던 이날 경기에서 초반 선발 박세웅의 난조 속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박세웅은 1회초 1실점만 했지만 무려 48개의 공을 던지는 등 투수 운용에 어려움이 예상됐다.
하지만 선제 실점 이후 박세웅은 꾸역꾸역 5회까지 117개의 공을 던지며 단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탱했다. 그 사이 타선은 2회 상대 실책으로 1-1 동점을 만든 뒤 3회 황재균의 투런 홈런으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6회부터는 불펜 싸움으로 전개됐다. 전날(9일) 경기 역시 6회부터 불펜을 투입시켰는데 총 6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려 팀의 7-4 승리를 지켰다.
이날 역시 마찬가지였다. 롯데는 6회, 다소 이른 타이밍에 정대현을 투입시켰다. 정대현은 선두타자 이흥련에 볼넷을 허용한 뒤 김상수를 병살타로 처리했다. 이후 다시 배영섭에 안타를 내준 뒤 박한이에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2루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발디리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분위기 삼성의 추격 분위기를 1차적으로 차단했다. 전날에도 10개의 공을 던진 정대현은 이날 29개의 공을 던지며 말 그대로 역투를 펼쳤다.
6회초 위기를 막자 롯데는 6회말 2사 만루에서 정훈의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5-1의 점수차를 만들었다. 이제는 다소 숨통이 트였다.
7회초에도 필승조인 윤길현을 투입시켰고, 윤길현은 선두타자 최형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이승엽, 조동찬, 대타 백상원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7회를 마무리 지었다.
8회에도 올라온 윤길현은 선두타자 이흥련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좌타 대타 이영욱이 나오자 롯데는 좌완 이명우로 다시 투수를 교체했다. 이명우는 이영욱을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 처리했고 배영섭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승리를 눈 앞에 두게 했다.
9회에는 이성민이 올라와 1이닝, 4점 차를 그대로 지키며 팀의 2연속 위닝 시리즈를 이끌었다. 정대현과 윤길현, 이명우는 삼성과의 2경기 연속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켰다. 불펜 총력전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