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유라가 쌍둥이 서언과 서준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엘사앓이'에 빠진 서준마다 안나가 좋다고 말할 정도로 순식간에 쌍둥이의 마음을 훔쳤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유라가 이휘재의 초대로 쌍둥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휘재는 쌍둥이와 '1박2일'을 진행하면서 유라를 모닝엔젤로 초대했다.
유라의 등장에 쌍둥이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화기애애해졌다. 영화 '겨울왕국' 속 안나 의상을 입고 등장한 유라. 쌍둥이는 잠이 깬 후 유라를 보고 첫 눈에 반한 모습이었다. 낯가림도 없이 예쁜 유라 누나의 품에 안기는가 하면, 손이 차갑다며 입김을 불어 따뜻하게 녹여주고 뽀뽀 세례도 잊지 않았다. '엘숙'앓이에 빠졌던 서준마저 안나 유라의 미모에 반했다.
이휘재는 유라와의 데이트를 앞둔 쌍둥이에게 데이트 고치를 해주는가 하면, 쌍둥이는 또 아빠 이휘재의 말을 기억하면서 데이트 지침을 숙지해 웃음을 줬다.
유라와의 데이트에 서언과 서준 모두 함박 미소를 지었다. 유라는 살뜰하게 서언과 서준을 챙겼고, 특히 1대1로 데이트를 하면서 "예뻐요"라는 말을 연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언은 유라에게 케이크를 먹여주기도 했고, 서언과 유라가 돌아오길 애타게 기다리던 서준은 유라를 보자 바로 안겼다. 이어진 데이트에서 서준은 유라에게 "공주 같다"라고 말하고, 핀을 골라주는 등 평소의 장난기와 더불어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다.
낯가림 없이 바로 유라에게 무장해제되면서 폭풍으로 애정 공세를 펼치는 쌍둥이였다. 데이트 영상을 본 이휘재개 "엄마가 보면 섭섭하겠다"라고 말할 정도로 재미있게 노는 이들이었다.
이휘재의 초대로 쌍둥이를 만나게 된 유라 역시 서언과 서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직접 아침을 만들어주고 쌍둥이들이 좋아하는 케이크를 사주는 등 안나 공주의 활약이 이어졌다. 유라 역시 사랑스러운 미소를 보여주면서 쌍둥이와의 특별한 데이트를 예쁜 추억으로 만들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