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논란의 코너 폐지 발표..제작진·장동민 거듭 사과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04.10 20: 03

 한부모 가정을 비하한 개그로 논란이 됐던 '코미디빅리그' 속 '충청도의 힘' 코너는 폐지됐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시작과 동시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같은 날 장동민도 SNS를 통해 직접 사과에 나섰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에서는 2쿼터 2라운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본 프로그램내 '충청도의 힘'이라는 코너로 불편함을 느끼신 시청자들과 본 코너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작진의 미숙한 판단의 결과 였습니다"라고 사죄의 말을 시작했다. 

이어 제작진은 "해당 코너는 폐지하여 금주부터 방송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앞으로는 신중하게 생각하여 더 건강하고 즐거운 코미디를 선보이고, 더 좋은 방송을 위해 노력하는 tvN이 되겠습니다"라고 '충청도의 힘' 코너 폐지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앞서 장동민은 같은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혼 가정 아동 조롱 논란에 대해서 직접 사과했다. 장동민은 사과문을 통해 모든 책임을 지고 '코빅'을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지난 3일 방송된 '코빅'에서 '충청도의 힘' 코너에서 이혼 가정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며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pps2014@osen.co.kr
[사진] '코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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