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용의 꿈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진심, 그리고 지난날의 반성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NCT 멤버들이 각자의 매력을 집중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 첫 주자가 바로 태용이었다. 그는 형으로서 동생들에게 따끔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었고, 음악과 꿈을 향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었다.
SM 신인 그룹 NCT U 멤버 태용은 지난 10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ON AIR NCT SHOW - DAY 2'(온에어 엔시티 쇼 - 데이 원)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소개하고 매력을 발산하는 이산을 가졌다.
NCT U는 앞으로 멤버 별 매력을 집중 탐구하는 코너를 꾸밀 예정. 그 첫 주자로 태용이 나선 것이다. 그는 먼저 자기소개로 오프닝을 열었다. 자신의 별명을 TY, 띠용이, 태브리즈, 할아버지라고 소개했고, 도영은 “태용이 형님이 레드벨벳 ‘비 내츄럴’ 피처링에 참여했는데, 그 이후로 우리들 사이에서 ‘TY’라고 별명이 됐다”고 밝혔다.
키부터 몸무게까지 모두 공개까지 서슴없었다. 태용은 키를 재는 순서가 되자 “175cm”라고 솔직하게 키를 공개했고, 몸무게를 57kg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의 팀내 역할은 랩과 댄스. 태용은 직접 빈틈없는 랩을 선보여 관심을 받기도 했다.
그러던 중 결정적인 장면이 있었다. 이날 멤버 태용은 멤버들로부터 “조언을 너무 과하게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그는 “어렸을 때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실수를 저지른 적이 있다. 멤버들이 나와 같은 실수를 안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멤버들에게 조언을 많이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생들이 나처럼 안 됐으면 좋겠다”며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무엇보다 태용은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며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음악에 관한 모든 질문에 진지하게 답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자신의 꿈과 소신을 펼쳐 보였고, 이에 MC 김희철은 그에게서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의 모습이 보인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한편 NCT는 SM엔터테인먼트가 엑소 이후 선보이는 신인 보이그룹. 멤버 영입이 자유롭고 멤버 수의 제한이 없는 신개념 프로젝트다. 이들 NCT U는 지난 9일 ‘일곱 번째 감각’과 10일 ‘위드 아웃 유(Without You)’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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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