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아이오아이, ‘프로듀스101’ 밖에서도 성공적일까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4.11 11: 00

아이오아이(I.O.I)가 본격 데뷔를 알렸다. 직접 프로듀서가 되어 이들을 지지했던 팬들의 환호는 뜨겁지만, ‘프로듀스101’을 보지 않은 이들에게는 낯선 그룹일 뿐이다. 다시 한 번 심사대에 오른 아이오아이는 데뷔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까.
아이오아이는 오는 5월 4일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각종 방송활동 및 공연 등을 통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첫 번째 미니앨범에 수록되는 곡들은 블라인드 모니터링을 통해 멤버들이 직접 선택해 현재 녹음 중이며, 지난 주말 재킷 촬영을 마친 상태.
특히 팬들의 성원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멤버들인 만큼 이에 화답하기 위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 첫 번째는 앨범 발매 다음날 5월 5일 팬들을 초청해 개최하는 쇼케이스 겸 팬미팅이다.

이처럼 아이오아이의 데뷔가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이들의 성공 여부를 두고 의견이 대립되고 있다. Mnet ‘프로듀스101’이 워낙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덕분에 데뷔 역시 한결 수월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과 프로그램 밖에서도 과연 성공적일까라는 회의적인 의견이 충돌하고 있는 것.
실제로 아이오아이가 데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이들의 지상파 출연 가능성을 두고도 의견이 분분하기도 했다. 이에 지상파 방송 관계자들은 “출연 제한 없다”라며 PD들의 자율 판단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겠냐만은, 아이오아이는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 모로 뜨거운 관심과 시선을 받고 있다. 하지만 긍정과 부정, 양 갈래로 갈리는 이러한 반응을 모두 팬으로 돌리는 것은 아이오아이의 몫이다.
무려 101명이 경쟁하는 그 힘들고 치열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살아남은 11명이 모인 그룹인 만큼 끈기 있고 패기 넘치는 열정이 있다면 정식 데뷔 혹은 지상파 데뷔 역시 성공적일 전망이다.
특히 ‘프로듀스101’ 최종회에서 진행된 문자 투표에 따르면 1위인 전소미는 무려 85만 8333표를 얻었다. 2위인 김세정 역시 이와 비등한 득표로 아이오아이의 엄청난 인기를 입증했다. 여러 가지 장애물이 남아있긴 하지만, 투표에 참여한 ‘국민 프로듀서’들의 응원이라는 든든한 방패를 안고 있는 만큼 ‘프로듀스101’ 밖에서도 활개를 펼칠 이들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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