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나이의 아역배우는 작품 외적으로 진짜 친해져야 편안하게 연기를 하는데, 유이 씨가 참 신린아 양과 정말 잘 지내더라고요.”(MBC 관계자)
가수 겸 배우 유이가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에서 눈부신 연기 성장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고 있다. 동시에 ‘결혼계약’ 촬영 현장 뒷이야기 역시 훈훈하기 짝이 없다.
MBC의 한 관계자는 최근 OSEN에 엄마 강혜수 역을 연기하는 유이와 딸 차은성 역을 연기하는 신린아의 좋은 호흡의 비결을 털어놨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아역 배우인 신린아가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데 있어서 유이의 숨은 노력과 배려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
아역 배우는 현장에서 긴장하기 쉬운데 유이가 촬영 중이 아니더라도 신린아에게 다정하게 말을 걸고 진짜 친가족처럼 대한다는 것.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더라도 신린아를 챙기기 때문에 연기에서 모녀 관계의 자연스러움이 묻어난다는 후문이다.
많은 배우들이 아무래도 바쁜 촬영장에서 자신의 연기만 하기에도 정신이 없는데 유이는 어린 신린아를 살뜰히 챙기며 드라마에 자연스럽게 애틋한 모녀 관계가 형성된다는 설명이다. 평소 유이는 현장에서 배우들과 스태프와 친근하게 지내는 털털한 성격으로 유명한데 어린 아이까지 잘 보살피며 인성 좋은 배우로 사랑 받고 있다.
실제로 유이와 신린아는 ‘결혼계약’에서 진짜 엄마와 딸 같은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유이는 데뷔 후 첫 엄마이자 시한부 인생 연기를 맡아, 매회 눈물 쏙 빼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감정에 몰입해 극중 상황에 맞게 예쁘지 않게 울어대는 유이의 눈물 연기는 물이 올랐다는 평가다. 연기 호평과 함께 유이의 숨은 배려와 노력이 드라마의 인기를 책임지고 있다. / jmpyo@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