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명민이 영화 '특별수사'를 통해 새로운 유행어를 기대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명민은 11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이하 '특별수사')' 제작보고회에서 "권종관 감독이 대사를 찰지게 잘 쓴다"라고 밝혔다.
이날 MC 박경림은 김명민에게 "명대사 제조기이다. 특히 '똥덩어리'라는 명대사가 있지 않나. 이번에도 대사들이 재밌는게 많던데 유행어 제조를 기대하고 계신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명민은 "그렇다. 감독이 찰진 대사를 잘 쓴다"라며 "대사들이 괜찮았던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그간 전문직 연기를 주로 해왔던 것과 다른 사무장 역할에 "일단 공부를 많이 할 필요가 없었다. 감독님께 뭘 공부해야하냐고 물었더니 딱히 할 거 없다, 있는 캐릭터 그대로 하면 된다고 하더라"면서 "시나리오를 봐도 전문 용어나 지식을 동원할 건 없더라. 그간 전문직 연기를 한 것들로 퉁칠 수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최필재라는 인물이 가진 개성이나 과거, 이런 쪽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 trio88@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