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애가 '특별수사' 촬영 당시 건강 상태를 전했다.
김영애는 11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이하 '특별수사')' 제작보고회에서 "지난해 7~8월 때 촬영을 했는데 내 건강 상태가 최악일 때였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7~8월 때 내가 가장 최악일 때였다. 건강 때문에 갑자기 영화와 드라마를 취소하고 그랬었다. '특별수사' 하나만 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었다"라며 "사실은 하기로 하고서도 무사히 잘 끝낼수 있을까 걱정을 했었다. 나한테는 위기였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한테 정말 많은 배려를 해주셨다. 그래도 '특별수사'가 있었기 때문에 몇 달의 고비를 다른 생각 안 할 수 있었다. 현장에 나가면 잊어버린다. 내 몸 상태가 어떤지. 미래가 얼마나 불안정한지 잊어버리고 사람들하고 이야기하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또 "특히 김명민하고 많이 촬영을 했는데 1주일동안 전주에서 배려를 많이 해주고 그랬다"라면서 "연기할 때 얼마나 행복한지를 절실하게 느꼈던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몸무게도 많이 빠지고 지금보다 더 많이 말랐을 때였다"라면서 "지금은 적당히 일할만하다. 적당히 놀고 일하고 할만큼의 상태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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