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의 '반달친구'가 이례적으로 사전 제작이라는 시스템을 선보인다.
JTBC 측은 11일, "'반달친구'가 지난 8일 모든 촬영을 마쳤다"라면서 사전 제작을 알렸다. 이어 "지난 보름간의 촬영 분량을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다”라고도 밝혔다.
예능 프로그램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사전 제작을 선택한 이유는 프로그램의 특성 때문. 제작진은 "아이돌과 아이들이 진정한 친구가 되는 과정에서 동심의 회복과 유대를 통한 치유의 순간을 담아낼 것”이라고 말하며, “위너와 아이들이 일정시간 꾸준히 같이 생활을 해야만 서로간의 감정선이 생길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100% 사전 촬영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해외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예능 프로그램에서 100% 사전 촬영을 하는 일은 흔치 않은 것이 사실. 그러나 ‘반달친구’는 위너와 아이들의 진정성 있는 교감 과정을 담기 위해, 지난 3월 21일부터 주말을 제외하고 3주 간 매일 촬영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제작단계부터 방송사와 엔터테인먼트가 긴밀하게 협업했기에 한 예능 프로그램을 보름 동안 연속 촬영하는 것이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