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 정해룡 CP “흥행 비결? 현실성·통쾌함·박신양”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4.11 17: 43

 놀라운 역전이가. KBS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방송 시작 4회 만에 월화극 전장의 승자로 우뚝 섰다. 비결은 뭘까. 이 드라마의 총괄을 맡고 있는 KBS 드라마국의 정해룡 CP는 비결로 극이 가진 현실성과 통쾌함, 그리고 박신양을 꼽았다.
지난달 28일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연출 이정섭) 지난 6일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전국 기준 11.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4% 포인트 상승한 수치, 동시간대 1위에 해당된다. 이로써 KBS는 '동네변호사 조들호'로 KBS 월화극 잔혹사를 완벽히 끊어낸 셈이다.

‘조들호’의 정해룡 CP는 11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흥행 비결을 묻는 질문에 “일단 스토리가 현실감이 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대부분의 드라마들이 강한 극성으로 극적인 것을 만들고 있지만, 우리 드라마는 드라마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웹툰에 나온 정서지만 사회적으로 소외를 받는 이들, 청소년, 여성 차별 등 법적인 불이익을 받고 법적인 보호를 못 받는 자들의 편에서 싸우는 조들호의 모습과 이야기가 통쾌함을 준 것 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들호(박신양)가 열정적으로 해주고 있어서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본다. (박신양은)딱 맞는 옷을 입은 거 같다. 정장 단벌이지만, 옷 한 번 안 갈아입고 이미지와 캐릭터를 너무 잘 녹여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드라마는 우리 삶에서 벌어지는 법정 사건을 보다 친밀한 시선으로 담아내고 유쾌하게 펼쳐나가는 작품으로, 법원, 재판, 법조인 등 어렵고 딱딱하다는 편견을 지닌 법의 세계를 색다른 시선으로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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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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