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전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아들이자 배우 스콧 이스트우드가 영화 '분노의 질주8'에 출연한다.
스콧 이스트우드는 지난 11일(현지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분노의 질주8'에 출연 사실을 알렸다.
그는 "내가 다음 '분노의 질주' 영화에 참여하게 돼 흥분된다는 사실을 어떻게 말해야할 지 모르겠다"며 "굉장한 배우들이 오랫동안 함께 했고, 가족이 됐다. 그들과 함께 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많은 걸 얘기할 순 없지만 영화 속에서는 커트 러셀의 아래서 일하는 새로운 캐릭터다. 이건 대단한 일이다. 커트 러셀은 내 어린 시절의 영웅이었기 때문이다"라고 알렸다.
스콧 이스트우드는 '분노의 질주'의 주연 배우 중 한 명이자, 지난 2013년 차 사고로 사망한 폴 워커의 절친으로 알려져있다. 그는 "폴은 내 친한 친구였다. 우리는 함께 서핑을 하고 여행을 했다. 그는 나의 롤 모델이었고, 내가 더 어렸을 때 나에게 많은 영향을 준 사람이었다. 지금도 그렇다. 나에게는 큰형과도 같은 존재였다"고 폴 워커에 대한 예우를 드러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한편 스콧 이스트우드는 영화 '퓨리', '머큐리 플레인스', '디아블로' 등에 출연했으며, 올 여름 개봉하는 DC 코믹스 시네마틱 유니버스 세 번째 작품인 '수어사이드 스쿼드'에도 출연한다. /eujenej@osen.co.kr
[사진] 스콧 이스트우드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