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또 테일러 스위프트를 모욕했다. 이번에는 퍼포먼스를 통해서다.
카니예 웨스트는 지난 9일(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파라다이스 인터내셔널 뮤직 페스티벌(Paradise International Music Festival)에서 신곡 '페이머스(Famous)'의 가사로 테일러 스위프트를 공격했다.
그는 '페이머스'에 '나는 아직도 테일러 스위프트와 성관계를 맺고 있는 것 같아. 왜냐고? 내가 그 XX를 유명하게 해줬거든'이라는 가사를 넣었고, 공연에서 이를 여러 번 반복해 불렀다.
'페이머스'는 카니예 웨스트의 일곱 번째 정규 앨범 '더 라이프 오브 파블로(The Life of Pablo)'의 수록곡이다.
카니예 웨스트는 자신의 가사가 논란이 되자 SNS에 해명글을 올렸다. 그는 "나는 테일러 스위프트를 '디스'하지 않았다. 첫번 째, 나는 아티스트다. 아티스트로서 검열 없이 내가 느끼는 바를 표현할 거다. 두 번째, 나는 내 아내(킴 카다시안)에게 허락을 구했고 아내는 '쿨'하게 받아줬다. 세 번째, 테일러 스위프트에서 전화를 걸어서 1시간 정도 내 가사에 대해 통화를 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를 재밌게 받아들였고, 허락해줬다"고 밝혔다.
하지만 테일러 스위프트 측은 그 같은 랩을 허락한 적이 없으며 노래가 발매될 때까지도 자신을 비난하는 가사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eujen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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